밝은아침
삶의 지혜/등불 본문
◈삶의 지혜/등불
어느 날, 테레사 수녀는 한 노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집이라기보다
움막이라고 해야 좋을 그런 형편없는 곳이었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온통 먼지 투성이에다 이불이나 옷가지들은 몇 년 전에 빨았는지 알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헛간 같은 방에서 노인은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노인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방을 치워 드리죠." 노인은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멀뚱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당장 일을 시작 했습니다. 바닥을 쓸어내고,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옷가지는 빨아 널고, 더러운 곳은 모두 소독했습니다. 그렇게 청소를 하다 테레사는
구석에서 조그만한 등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먼지에 뒤덮인 낡은 것이었습니다.
“이 등은 뭐죠?"
“손님이 오면 켜는 등이라오."
테레사는 등을 닦으면서 노인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별로 켤 일이 없는 모양이죠?"
“몇 년 동안 한 번도 켜지 않았소. 누가 죽어 가는 늙은이를 만나러 오겠소."
노인은 가족도 없이, 또 찾아 오는 사람도 하나없이 그렇게 쓸쓸히 살아왔던
것입니다. 노인은 먹을것 보다 사람이 더 그리운듯 했습니다. 그러자 테레사
가 말했습니다.
"제가 자주 올께요. 그러면 저를 위해 등불을 켜주시겠나요?"
“물론 켜고 말고요. 오기만 한다면....."
그 이후, 테레사는 자주 그 노인의 집에 가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자신이 가지 못할 때는 동료 수녀를 대신 보냈습니다.
이제 노인의 방엔 거의 매일 등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노인은 더 이상 쓸쓸하지 않았습니다.
늘 찾아와 집안일도 해주고, 이야기도 해주는 테레사 수녀와 동료
수녀들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노인은 편안히 죽었습니다.
노인은 죽으면서, 마침 곁에 있던 수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테레사 수녀에게 전해주시구려.
테레사 수녀는 내 인생에 등불을 켜준 사람이라고....."
♡♡♡♡♡♡♡♡♡♡♡♡♡♡♡♡♡♡♡♡♡♡♡♡
누군가의 등불이 되어준다는 것, 이보다 아름답고
고귀한 삶이 어디 있을까요?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도 행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상관없이, 나만의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우리 인간은 서로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 더불어 함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품고 살아가야 하거든요.
미국에 이민간 교포 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의 유명한 대학교에
시험을 보아서 전체 수석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면접을 하고
난 이후에 그는 그 명문대학교에 입학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학교에서 탈락시켰기 때문이지요.
이유는 그 학생이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한번도 남을 도와준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면접 때 "공부하느라고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했지만 면접교수는 우리 학교는 자네같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탈락 시켜 버렸다는 것입니다.
공부만해서 무엇을 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웃을 위해, 가난한 사람을 위해,
나라를 위해, 세계를 위해, 쓰지 못할 공부는 더 이상의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경쟁과 물질만능주의에 입각한 오직,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한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오로지 자기 만의 일등주의가 지금까지 유효한 것 같습니다.
70~80대의 부모님 세대들은 10대 경제대국의 기초를 쌓는 데에 많은 공로가 있으시지만 진정한
삶의 기본이요,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상대에 대한 인정과 존중 그리고 배려와 협업의 관계
의 중요성을 자식들에게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못하여 20~40대들의 자신들의 존재 가치와 정체
성 확립에 많은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서로가 서로의 등불이 되는 삶을 영위해 나가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지혜롭고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에서 오는 것이기에,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하면 내가 행복하고,
내가 행복하면 다른 이도 행복해 진다는 이치이지요.
뒤늦게나마, 세대간, 지역간, 남녀노소, 빈부 등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우리 모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raycharles45/223089122023
🚻아무도 내일을 살아본 사람은 없어🌌
🚻아무도 내일을 살아본 사람은 없어🌌 아무도 내일을 살아본 사람은 없어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일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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