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아침
법륜스님의 자식 효자로 만드는 법 본문
♡법륜스님의 자식 효자로 만드는 법♡
부모가 자식을 애지중지 키우다 보니
자식이 크면 기대가 생깁니다.
서운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키웠는데..’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정성들여 키운 것은 지나간 일이니
자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부모도
행복해지고 자식도 편해집니다.
자식이 전화하고 찾아오기를 바라면
자기 일 바쁘다고 연락도 잘 안 하면
자식은 불효막심한 자식이 됩니다.
그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지’라고
잘 지내고 있으니 연락이 없겠지 생각하면
기쁜 일이 됩니다.
또 ‘어릴 때는 이거 달라 저거 달라 했는데
이제는 달라는 소리를 안 하는구나. 우리 자식 효자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 자식을 내가 효자로
만드는 겁니다.
자식을 나쁘다 생각하지 말고 자꾸 좋다
생각해야 내 인생의 보람이 생깁니다.
자식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지면
자식을 욕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식을 욕하면 결국은 내 욕이 됩니다.
누구 자식입니까?
다 자기 얼굴에 참 뱉기에요.
자식에게 바라는 게 없어야
무엇보다 내가 편안해집니다.
자식이 인사 오면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자식이 용돈 주면 마음 써줘서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 안 찾아와도 고마워해야 합니다.
늙었는데도 부모 찾아와서 손 벌리는 자식도
있는데, 돈 달라고 하지 않으니 좋은 겁니다.
내가 바라지만 않으면 자식이 안 찾아와도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저희들끼리 잘 산다는 얘기니까 섭섭해
할 게 없습니다.
자식은 나이가 들면 독립시켜서
내보내는 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새가 새끼를 낳아 날려 보냈는데, 나중에
어미새가 자식이 안 찾아온다고 원망하지 않습니다.
자식을 독립시키려면 부모가 중심이 서야 합니다.
학교는 가능하면 자기 힘으로 다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스스로 벌어서 신혼살림도
마련해 가도록 해 주는 게 진짜 자식을 위하는 길입니다.
결혼 후에도 부모는 사랑을 앞세워 또 간섭을 합니다.
아무리 관심을 가져주고 먹을 것 갖다 주고
김치를 담가 주어도 다 간섭입니다.
잘해주는 것도 간섭입니다.
그래서 자식이 결혼하면 정을 딱 끊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식에 대한 기대와 집착으로 괴로워집니다.
손주를 봐줄 때도 집착하면 나중에 갈등이 생깁니다.
이웃집 아이 돌보듯이 집착 없이 돌보면 고마워하지만
내가 키웠다는 생각이 자리 잡으면
또 기대가 생겨서 갈등이 생기는 거예요.
아무리 사랑하고 헌신하며 키웠다 해도
내 품을 떠난 뒤에는 기대와 집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내 자식을 효자로 만들고
지난 내 인생도 보람 있게 만들고
나도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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