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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혈액 순환에 좋은 흔한 음식 7

밝은여명 2023. 1. 29. 22:19

♣혈액 순환에 좋은 흔한 음식 7

생강, 감귤, 고등어, 멸치 등 이 혈액, 혈관 건강에 기여

감귤의 하얀 속껍질에 있는 헤스페리딘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에 좋은 음식은 역시 '자연 그대로의 것'이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 채소 그리고 생선만 잘 먹어도 공장에서 만든 비싼 보충제를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특히 우리 주변에는 무서운 혈관병(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좋은 음식들이 많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돕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자.

 

생강

생강 속의 매운 성분인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등이 혈액 속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막아 피가 끈끈해지는 점도를 낮추어 준다. 혈관을 부드럽게 해줘 혈액순환을 도와 동맥경화 예방에 기여한다.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으로 발전한다. 진저롤 성분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얀 속껍질에 있는 헤스페리딘(hesperidin) 성분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동맥경화,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 성분은 피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항산화 효과로 몸속 장기의 산화(손상-노화)를 줄여준다.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 호흡기질환 예방에 기여하고 피로 회복에 좋다.

단감

식이섬유와 칼륨이 많아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조절을 돕고 뇌졸중, 심장병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단감의 크립토크산틴 성분은 몸의 산화(손상)를 줄여 암세포가 움트는 것을 막는 기능도 한다. 탄닌 성분은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속의 수분을 흡수해 변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유자

헤스페리딘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 순환을 돕는다. 몸속 곳곳의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혈압 조절과 혈관 청소에 좋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유자의 껍질에 들어 있는 나린진 성분은 독성이 없고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를 낸다.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와 구연산이 많아 감기 예방과 완화에 기여한다.

◆ 애호박

가장 친근한 호박의 종류다. 일반적으로 호박이라고 하면 애호박을 말한다. 하우스 재배로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 A,C,E 등이 많다. 칼륨이 풍부해 몸속 짠 성분(나트륨) 배출을 도와 몸이 붓는 부기 완화에 기여한다. 주로 나물이나 전, 볶음, 찌개에 많이 사용한다. 요리 때 짜게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 고등어

육류의 비계 등에 많은 포화지방산과 달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혈관 건강에 좋다.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중 EPA와 DHA는 두뇌 활동을 돕는 역할도 한다. 눈의 염증을 억제하여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안구건조증에도 효과를 낸다. 고등어 요리를 할 때 짜지 않게 해야 혈액, 혈관에 좋다.

◆ 멸치

타우린 성분이 많아 몸속 콜레스테롤 제어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인 DHA는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으로 기억력 유지-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멸치는 살과 뼈를 모두 먹을 수 있어 칼슘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뼈와 치아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너무 짜지 않게 멸치 조림 등을 만들면 갱년기 골감소증, 골다공증 예방-조절에 도움을 준다.

고등어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혈관 건강에 좋다. 몸속에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애호박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고 칼륨이 풍부해 몸속 짠 성분(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기 완화에 기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용 기자 (ecok@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