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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최고의 치료방법은… 본문
◈우울증 최고의 치료방법은…약·상담보다 '이것' 1.5배 효과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는 데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물 치료보다 그 효과가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UniSA) 연구팀은 운동 또는 신체활동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또는 중간 정도 심리적 고통을 완화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산형 임상연구'를 통해 모든 종류의 신체활동이 성인 우울증과 불안증 등 정신질환 환자의 심리적인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우산형 임상연구는 특정 주제에 대한 문헌 연구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말한다.
연구팀은 12개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번 연구 주제와 관련된 2022년 이전의 모든 논문을 추출했다. 총 12만81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1039건과 문헌분석 논문 97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이 상담치료나 약물치료보다 우울증, 불안 등 심리적 고통을 1.5배 더 개선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발병 후 12주 이하 기간에 운동하면 정신건강 증상을 가장 많이 줄여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유형에 따라 도움이 되는 증상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예컨대 요가와 같은 심신 운동은 불안장애를 줄이는 데 가장 도움이 됐다. 저항운동(무산소 운동)은 우울증에 가장 큰 효과를 보였으며 운동 강도를 높였을 때 개선 효과는 더 컸다. 다만 운동 기간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요한 점은 운동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점"이라며 "무산소운동을 비롯해 걷기와 필라테스, 요가 등 유산소운동 등 모든 유형의 신체활동이 유익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치료가 많은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한 치료법임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동도 중요한 치료이며 오히려 새롭게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는 치료법이라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영국 의학협회지 산하 '스포츠의학저널(BJSM)'에 실렸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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